부산시설공단, 태종대유원지 수국 관람 활성화 추진

입력 2024-08-21 10: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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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화장실 확충 등 고객서비스 시설 정비
군락지 내 액자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올여름 태종대유원지에서 수국꽃을 관람하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올여름 태종대유원지에서 수국꽃을 관람하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지난 6~7월 태종사 수국꽃 문화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태종대유원지에 다양한 편의 개선과 볼거리 제공 등 수국 관람 활성화를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은 영도구,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해 수국 개화 시기와 관람 장소 안내에 박차를 가했다.

공단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한 홍보를 비롯해, 태종대유원지 내 고보라이트, 현수막, 포스터, 안내방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원지를 찾는 방문객과 시민에게 태종대 수국 관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공단은 수국 관람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시설물 개선과 프로그램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이동식 화장실 확충과 유원지 내 조형물·산책로·음수대 등 고객서비스 시설 정비와 함께 수국군락지에 액자 포토존, 컬러벤치, 감성문구를 설치했다.

또한 ‘바다 팔찌 만들기’ ‘향나무 물고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추억을 남길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공단은 수국 관람 활성화를 위해 울산 장생포, 고성 만화방초, 그레이스정원 등 부산 경남의 수국명소를 방문해 축제사례·관리 방안에 대한 벤치마킹도 속도를 냈다.



전문가 합동 현장조사와 자문을 받아 수국 생육 개선 작업을 실시하는 등 내년에는 수국꽃 문화축제 부활과 더불어 더욱 만개한 아름다운 수국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림 이사장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풍성한 수국꽃 관람을 만끽하면서 태종대유원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멋진 수국꽃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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