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여행 ‘대성공’…관광객 193만 명 방문

입력 2024-08-27 14: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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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하맥축제도 기대만발

강진군을 방문한 관광객들. 사진제공=강진군

강진군을 방문한 관광객들. 사진제공=강진군


8월 셋째 주 기준 전남 강진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193만 명으로 집계됐다.

27일 군에 따르면 가우도 해양레저 투어, 마량놀토수산시장, 5대 여름 피서지를 포함한 관광지뿐만 아니라 식당, 숙소도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관광객이 강진을 방문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존 ‘가족’에서 ‘누구라도’로 탈바꿈한 반값 강진여행은 대성공을 거뒀다. 가족뿐만 아니라 개인, 친구, 연인들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함은 물론 서류 제출 간소화, 관광지 1개소 방문 인증사진과 영수증 제출이면 반값 정산금을 받을 수 있는 편의성,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공휴일에도 반값 정산금을 당일 지급해주는 신속성으로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은 강진을 여행하는 개인 또는 친구, 연인, 가족 등 관광객에 여행비 절반을 개인은 최대 5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강진을 여행하는 당일까지 강진반값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해야 하며, 신분증 제출 한 번으로 바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여행 종료 후 관광지 1개소를 방문한 인증사진과 5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구비해 정산신청하면 신청한 당일 바로 반값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고물가와 무더위에 지친 여름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파격적인 반값 강진여행과 한 층 업그레이드된 5대 여름 피서지, 올해 처음 시행된 가우도 해양레저투어 행사 등으로 알차게 보냈다.

반값 강진여행의 효과로 8월 셋째 주 기준으로 올해 193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2023년 139만 명보다 38% 상승했다. 관광객 증가와 반값 강진여행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6668팀(1만8028명)이 정산신청, 21억5000만원을 소비해 10억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CHAK)으로 받아갔고 지난 2023년 대비 관광객 증가와 반값 강진여행 사업 영향으로 2023년 대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결제율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업, 숙박업, 서비스업 등 소상공인·자영업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지역화폐뿐만 아니라 관광객 소비에 따른 카드 매출도 1차산업(농축수산물) 소상공인·자영업 분야에서 각각 9.6%,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 불황으로 인한 소비가 위축되는 어려운 위기 속 강진군의 여행비 절반 지원이라는 과감한 결단은 관광객 여행경비 부담 절감뿐만 아니라 강진 관내 매출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1차산업에서 자영업, 서비스업 등 3차 산업까지 전 업종 매출 상승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경제적 수치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강진을 방문하면 특정 업종 분야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농산물, 수산시장, 상회 등 관내 다양한 업소 구석구석 소비하는 것이 체감 상 느껴진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도 있고 실제로 반값 강진여행을 신청해 관광객들이 소비하는 관내 업소가 무려 1200여 업소나 된다.

반값 여행을 와서 여행만 하고 간다면 손해다. 강진은 여행도 반값, 축제도 반값, 추석맞이 쇼핑도 반값으로 즐길 수 있다.

강진군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제2회 강진하맥축제가 열린다. 하맥축제는 하멜표류기 주인공인 헨드릭 하멜의 고향에서 가져온 맥아로 만든 수제 맥주를 주제로 한 강진의 하멜촌 맥주와 치킨, 피자, 마른안주 등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가 어우러진 맥주축제다.

하맥축제장에서 소비한 금액에 대해서도 반값 지원이 적용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군은 축제가 열리는 사흘간 축제장 내에 반값 강진여행 부스를 운영하여 당일 신청자들을 위한 사전신청 안내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 봄부터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 정책을 통해 전국의 관광객들이 강진으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신청과 정산 등 좀 더 수월해진 반값정책으로 멋진 강진관광도 하고 돌려받은 정산금으로 강진의 품질 좋은 농·수·축·임산물을 구입하면 더할 나위 없는 추석맞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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