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IT·첨단 기업 대표 200여명 초청
농심 등 4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 체결
농심 등 4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 체결
부산시청 전경.
이번 설명회는 박형준 시장이 직접 투자 설명회를 주관하며 적극적으로 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
행사는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올해 투자유치 성과와 투자유치 우수사례 공유 ▲부산의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전국 최대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소개 ▲박 시장 주재 기업인들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특히 전략산업인 반도체, 금융·이차전지 등 부산의 역점투자 분야들을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투자수요 확보와 앵커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지난 6월 지정된 부산금융특구 외에도 전력반도체특구,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의 단계적 지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현실적이고도 직접적인 인센티브와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 총 4개사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2525억원을 부산에 투자해 31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은 부산 녹산공장 부지에 연면적 5만 1000㎡ 규모로 약 2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수출 전용 생산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변압기 제조 전문 향토기업 ㈜IEN한창은 기장군 본사를 증설한다. 2025~2026년 약 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60여명의 신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관련 정보기술(IT)기업인 ㈜싸인텔레콤은 오는 2027년까지 부산지사를 신설할 계획이며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코리아퍼스텍 또한 2026년까지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새로운 둥지를 틀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관계자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현장 팸투어를 개최해 부산으로 기업 이전 등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 생태계를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부산의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6조원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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