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레고랜드·도라전망대 등 열린관광지 사업 20개 선정

입력 2024-10-31 1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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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대구 비슬산 군립공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2021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대구 비슬산 군립공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파주 도라전망대, 춘천 레고랜드 등 10개 지자체, 20개 관광지를 새로 선정했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열린관광지 162개소를 선정해 조성했다.

2025년 열린관광지는 파주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비롯해 춘천 레고랜드와 김유정문학촌,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내장산지구와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김천 직지사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오토캠핑장, 안동 이육사문학관과 예움터마을, 영주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 상주 상주국제승마장과 경천섬, 진주 진주성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 거제 거제식물원, 합천 황매산군립공원과 합천영상테마파크다.
2019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춘천 의암호 킹카누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2019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춘천 의암호 킹카누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선정된 지자체에는 장애인 당사자와 BF(Barrier Free) 전문가의 맞춤형 현장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관광지별 특성에 맞는 시설 개선 및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관광체험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정을 통해 파주 DMZ관광지(제3땅굴, 도라전망대)와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소수서원 등에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과 문학관 점자시집 제작,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해설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취약계층 관광 향유권 증진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2015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대구 근대골목의 김광석길 촉지벽화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2015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대구 근대골목의 김광석길 촉지벽화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주성희 관광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무장애 관광환경을 위한 물리적 편의시설 개선에 국한하지 않고, 여행활동 전반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관광활동을 위한 보조기기 도입,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인적서비스 강화 등 관광활동에 있어 다양한 취약계층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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