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연구소 경연대회 개최…홍성군‧논산시 2‧3위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경연대회 모습.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 금산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2024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산불 진화 능력을 입증했다. 금산군은 12분 21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15개 시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산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연대회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장비 사용 숙련도와 초등진화 태세 점검, 산불 진화 능력 향상을 위해 개최됐으며, 도내 15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3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경연은 시군별 1개조 12명으로 구성된 진화대가 급수원에서부터 산불현장까지 진화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해 산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의 숙달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금산군 우승 모습. 사진제공|충남도청
금산군은 12분 21초를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홍성군이 14분 17초로 2위, 논산시가 14분 48초로 3위, 천안시가 14분 56초로 장려상을 차지했다.
산불진화기계화진화시스템은 산불진화차가 진입할 수 없는 도로변에서 먼 거리에 위치한 산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하기 위해 중·대형 펌프와 간선호스를 사용해 진화용수 급수를 최대화하도록 고안된 장치이다.
이 시스템은 호스도르래를 사용해 호스 설치에 드는 노동력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분배기와 간이 수조를 사용해 현장에 공급된 물이 낭비 없이 모두 진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산불 진화 능력이 향상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산군의 이번 우수한 성적은 단순한 경연대회의 결과를 넘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고대열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산불 초동진화 및 야간·대형 산불 진화를 전담할 산불진화대의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해 산불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