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취수장 강변여과수 개발 본격화

입력 2024-11-20 14:22:0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질개선·안정적 용수공급…도비 83억 포함 사업비 118억 확보

강진군청.

강진군청.


전남 강진군이 내년 신규사업인 ‘강진읍 취수장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에 선정돼, 도비 8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18억원을 확보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강변여과수는 하천 표류수가 강변 하부의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하며 자연적으로 정화된 물로,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하고 정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하천 표면수를 취하해 문제가 됐던 가뭄 때 수질 기준 미충족 및 홍수 때 급격히 상승하는 탁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8500㎥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사형집수정 방식의 강변여과시설이 신설된다. 방사형집수정은 대용량 취수에 적합하며, 정수처리 비용 절감과 유지관리 용이성에서 강점을 지닌 설비이다. 이를 통해 강물의 수질 변동에도 일정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돌발적인 수질 사고에도 안전한 용수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주민의 생활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9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전남도 계약심사를 추진하고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홍양식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은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진|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성화 기자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