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BETTER里’ 사업에서 경북 봉화 지역으로 참여한 ‘페텔’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BETTER里’사업은 스타트업에 지역으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구 감소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충북 단양과 제천, 경북 안동과 봉화에서 20개 관광 스타트업이 참여해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을 실증하고 판매해 약 5천 명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14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경기도 가평과 전라북도 무주에서 관광실증사업을 펼칠 수 있다. 관광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과 연계해 관광산업으로 확장을 희망하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4000만 원을 지급한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또한, 공사는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 연결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종술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BETTER里 사업을 통해 관광스타트업이 지역과 협력하여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평과 무주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