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민의 새로운 발이 될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동탄트램)’이 마침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진입했다(동탄트램 노선도).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민의 새로운 발이 될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동탄트램)’이 마침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진입했다(동탄트램 노선도).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민의 새로운 발이 될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동탄트램)’이 마침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진입했다.

화성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조달청,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사전 행정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지난 18일 나라장터를 통해 사업 입찰 공고를 공식적으로 게시했다.

이번 입찰은 기술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술형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 계획과 입찰 조건을 상세히 안내하는 현장 설명회가 오는 5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후 약 4개월 동안의 기술 제안서 평가를 거쳐 실시 설계 적격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화성시는 적격자가 선정되는 즉시 우선 시공이 가능한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화성시는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달청의 ‘기술형 입찰 사전 검토 제도’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입찰 공고까지 소요되는 행정 처리 기간을 약 3개월이나 단축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조달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발주 서류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병행해 추진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업 추진의 굳건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선도적인 행정 사례는 향후 다른 공공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는 앞으로도 해당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화성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실적인 공사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당초 기본 설계 단계에서 2025년 기준의 상승된 노무비와 제경비 단가를 추가적으로 반영해 총사업비를 132억 원 증액함으로써, 입찰 유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경쟁력 있는 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화성시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우수한 시공사를 성공적으로 선정하고, 사업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트램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사전 검토 제도 도입과 현실적인 공사비 확보 등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착공까지 빈틈없이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동탄트램’은 동탄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지역 교통 문제 해결과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화성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25년 하반기 중 우선 시공 구간에 대한 성공적인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2025 대한민국 ESG경제대상’ 지자체 부문 종합대상 수상

지난 18일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 ESG경제대상 지자체 부문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제공|화성시

지난 18일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 ESG경제대상 지자체 부문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가 지난 18일 ‘2025 대한민국 ESG경제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ESG경제, 한국ESG평가원, KOSRA(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ESG평가원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개 분야별 28개 세부 목표를 기준으로 매년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이미 2023년과 2024년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4년 평가에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ESG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화성특례시는 ‘환경을 이(E)롭게 사회를 새(S)롭게 소통을 균(G)형있게’라는 명확한 슬로건을 바탕으로, ▲화성형 보타닉가든 조성 사업 ▲공유 부지 활용 RE100 사업 추진 ▲공공 부문 탄소 중립 사회 실현 노력 ▲자살 예방 핫라인 운영 ▲시민 주요 관심 사업 설명회 개최 ▲ESG 교육 및 캠페인 추진과 기업 대상 경영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ESG 경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화성특례시는 지난해 수립한 ESG 기본 계획에 따라 공공,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하반기에 공식 출범시켜, 상생 발전을 위한 화성형 ESG 정책을 더욱 폭넓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화성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상 수상은 화성특례시가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이행, 그리고 투명하고 균형 잡힌 행정 실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 온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가치를 시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