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군이 음식업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은 ‘매우 우수’ 업체 ) 사진제공 ㅣ 영덕군
16개 업소 대상,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에 박차
영덕군이 지역 내 외식업소의 위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관내 식품접객업소 16곳을 선정해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컨설팅에 참여하는 업소는 총 3차례에 걸쳐 위생 분야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방문을 통해 체계적인 진단과 개선 지도를 받게 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세 등급으로 지정하고 이를 외부에 표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위생 정보를 제공하고 음식점의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하는 제도이다. 위생등급이 지정되면 해당 업소는 위생수준을 공인받는 동시에, 외식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영덕군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업소별 위생 사각지대를 면밀히 진단하고, 위생시설 개선, 종사자 위생교육, 청결관리 노하우 전수 등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위생등급제 지정 준비에 있어 업주들이 겪는 어려움을 사전에 해소하고, 평가 기준에 맞는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컨설팅이 진행된다.
위생등급을 획득한 업소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업소 내 방역 소독 지원 △2년간 위생 관련 출입검사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위생용품 지원 등 직접적인 행정 지원은 물론, 향후 ‘영덕맛집’ 선정 시에도 가점이 부여돼 업소의 이미지 제고와 매출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최근 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맛뿐만 아니라 위생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지역 음식점들이 위생 수준을 자발적으로 개선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외식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업소 수를 점차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청결하고 안전한 먹거리 도시 영덕’이라는 이미지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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