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다리 사이” 비비, 각도가 아찔…‘몸’ 가사는 더 파격적

가수 비비가 몽환적이고 섹시한 ‘몸’을 예고했다.

비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어로 “돈으로 사랑을 사는 게 더 쉬울까? 아니면 사랑으로 돈을 사는 것이 더 쉬울까”라고 남기며 신곡 ‘몸(MEAT)’의 콘셉트 포토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레드 컬러의 투피스 의상에 숏컷펌으로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끌어올렸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모습을 하이 앵글로 촬영, 아찔하면서도 뇌쇄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비비는 카메라를 향해 웨이브를 선보이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 시선을 압도했다.

가사는 더욱 파격적. “내 몸 내 다리 내 허리 You can buy it/내 목 내 머리 다리 사이 You can buy it/내 속 나의 쇄골 아래 붙어 있는 쌍둥이 Control 내 떨림부터 채우고 싶은 옆자리까지/묻는다면 대답해 주는 것이 인지상정/얼마냐면 돈 따윈 받지 않아 F**k your credit/I‘ll take your LOVE” 등 도발적인 가사로 ‘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비비의 정규 2집 앨범 ‘EVE: ROMANCE’는 더블 타이틀곡 ‘종말의 사과나무’와 ‘책방오빠 문학소녀’를 비롯해 14곡으로 구성됐다. 비비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했다. 14일 발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