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원메쎄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제1회 2025 경기도 동반성장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장을 열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원메쎄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제1회 2025 경기도 동반성장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장을 열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원메쎄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제1회 2025 경기도 동반성장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상생의 경제고리’를 주제로 처음 마련됐다. 삼성, SK, 한화, 포스코, 현대모비스, 네이버, 롯데웰푸드, 대상 등 국내 대표 대기업 111개사와 도내 유망 중소기업 211개사가 참가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장에서는 ▲1:1 구매상담 부스 ▲기업 애로사항 전담창구 ▲대기업 입점 방침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1:1 구매상담은 총 640건에 달했다. 이를 통해 제품과 기술 연계, 판로 지원 등 약 706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게다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구매 애로사항 해소, 협력 확대 방안, 입점 전략 등 실질적인 의견 교류가 이뤄지며 상생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에는 전국 중소기업의 약 26%인 211만 개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 많은 기업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동반성장페어를 통해 경기도가 기업 간 연결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성장과 나눔이 함께 흐르는 경제고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동반성장페어의 연례화를 추진하고, 참여기업 간 협약 체결 및 우수 사례 확산 등을 통해 제도적 상생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누리집(www.g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K-뷰티 수출 판로 확대…동남아 바이어 초청 상담회 성황리 개최

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원 노보텔 샴페인홀에서 ‘2025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 지원(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동남아 3개국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원 노보텔 샴페인홀에서 ‘2025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 지원(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동남아 3개국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원 노보텔 샴페인홀에서 ‘2025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 지원(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동남아 3개국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화장품, 미용기기, 헤어용품, 이너뷰티 등 K-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판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특히, 한류 열풍과 아세안 지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K-뷰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진입장벽이 낮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K-뷰티 기업 85개사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바이어 32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총 193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돼 약 5,859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190건이 실제 계약 추진 단계로 이어졌다. 3,314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업무협약(MOU) 2건도 체결됐다. 특히, 안산 소재 여성케어 전문기업 ㈜제나셀은 베트남 빈코르 그룹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나셀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의 뷰티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맞춤형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상담회 참가 기업 중 우수기업 10개 내외를 선정, 오는 9월 동남아 현지 바이어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며, 참가기업 85개사 중 69개사가 현지 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K-뷰티는 경기도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표 수출 품목”이라며 “도내 기업들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연결될 수 있도록 수출 상담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김성옥·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