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오창 방사광가속기 본격 운영 대비… 산업 활용 역량 강화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청북도는 지난 14일, ‘2025년 방사광가속기 활용연구개발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에스제이시스템과 ㈜아스트로텍 등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9년 청주 오창에서 본격 운영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을 선도하기 위해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가속기 활용 기반을 조성하고, 반도체·신소재·이차전지 등 충북 주력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4월에 공개 모집한 기업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기술 타당성, 상용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두 기업의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도비 3,700만 원씩을 지원받아,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협력해 실험 분석 및 기술 자문을 진행하게 된다. 연구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11월까지 중간 및 최종 평가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충북도는 2023년부터 방사광가속기 기반의 산업 연구개발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며 “오창 가속기에는 산업체 전용 빔라인 3기가 배정돼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활용 노하우를 사전에 축적해 향후 가속기 활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국내 산업계의 연구개발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는 이를 중심으로 첨단 과학기술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장관섭·김성옥·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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