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서 우수한 성과 기대
대구광역시는 7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주재로 올해 두 번째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를 개최해, 지난 5월 실시한 ‘2025년 자체 청렴도 측정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취약 분야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렴 취약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향후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전략이 공유됐다.

대구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9일까지 18일간 외부 고객 1,040명과 내부 직원 2,266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자체 측정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으며, 조사 결과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9.42점을 기록해 전년도(9.38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하반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감사위원회는 부서별 측정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청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서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청렴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번 측정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모든 공직자가 청렴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구시가 다시 한 번 청렴 선도 도시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종합청렴도 제고를 위해 올해 초 3대 전략과 25개 정책과제로 구성된 ‘2025년 반부패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책을 발굴·시행하며 청렴도 향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