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물 714건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안전 기준 충족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지난 10일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인천 지역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 714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검사 대상 수산물이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다(왼쪽부터 수산물 수거(진열상품), 어시장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지난 10일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인천 지역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 714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검사 대상 수산물이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어시장, 대형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되는 해양어류 475건, 연체류 176건, 갑각류 46건, 해조류 10건, 멍게 등 기타 수산물 7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중금속(납·카드뮴·수은), 동물용 의약품 153종, 인공감미료 5종에 대해 정밀 분석했다. 올해 말까지 총 1,600건 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방사능 검사 결과는 전량 ‘불검출’로 나타나, 고등어, 갈치, 명태, 오징어 등 인천 시민들이 즐겨 섭취하는 수산물의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 수입되는 수산물도 반입 시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사능 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권고에 따라 17종 추가 핵종 증명서를 수입자에게 요구하는 등 오염 수산물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매월 시와 연구원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계절별 소비가 증가하는 수산물과 최근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는 수산물까지 선제적으로 검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