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이 침수 피해를 입은 노곡동 일대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이 침수 피해를 입은 노곡동 일대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에 총력”
대구광역시 김정기 행정부시장(시장 권한대행)은 7월 18일,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거나 실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주요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하며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산사태 발생 우려가 제기된 함지산 일대와 침수 피해를 입은 북구 노곡동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 권한대행은 지역별 피해 현황과 대응 체계를 꼼꼼히 살피며, 관련 부서 및 기관 관계자들에게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함지산은 지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김 권한대행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배수시설과 사방댐의 작동 상태, 우수 유입 경로 등을 확인했다. 노곡동의 경우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주민 불편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현장을 찾은 김 권한대행은 침수 잔해 처리 상황을 점검하고 수해 주민들을 일일이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권한대행은 점검을 마친 뒤 “대구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청을 포함한 전 행정기관과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장비 및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재해 예방 대책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기습적인 폭우와 이상기후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복구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재해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도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내 방송 및 행정기관의 지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실시간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주민 불안이 최소화되도록 빠른 복구와 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침수 우려 지역 및 붕괴 위험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호우에 대비해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침수 피해 주민에 대한 복구 지원과 위로물품 전달도 병행하여 추진 중이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