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을 방문해 김현곤 원장과 정담회를 갖고, 경과원의 1차 이전 계획과 관련해 “파주시 운정1동이 완전 이전의 전략적 출발점”이라고 공식 제안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을 방문해 김현곤 원장과 정담회를 갖고, 경과원의 1차 이전 계획과 관련해 “파주시 운정1동이 완전 이전의 전략적 출발점”이라고 공식 제안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을 방문해 김현곤 원장과 정담회를 갖고, 경과원의 1차 이전 계획과 관련해 “파주시 운정1동이 완전 이전의 전략적 출발점”이라고 공식 제안했다.

고 의원은 “경과원 이전은 2021년 이재명 전 지사의 정치적 선언에서 비롯된 사안이지만,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2년 가까운 공백 끝에 행정·기획 부서만을 옮기는 ‘껍데기 이전’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실질적 분권이라는 정책 본래의 취지가 훼손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방식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유사하다”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지방 이전 승인을 받고도 인력 상당수를 수도권에 잔류시켜 감사원 지적을 받은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을 방문해 김현곤 원장과 정담회를 갖고, 경과원의 1차 이전 계획과 관련해 “파주시 운정1동이 완전 이전의 전략적 출발점”이라고 공식 제안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을 방문해 김현곤 원장과 정담회를 갖고, 경과원의 1차 이전 계획과 관련해 “파주시 운정1동이 완전 이전의 전략적 출발점”이라고 공식 제안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고 의원은 또한 “지난 4월 파주시민 2만57명이 참여한 청원서명이 경과원에 전달된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민심의 표출”이라며, “경과원의 완전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그 출발점은 반드시 운정1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 의원은 파주시의 실질적 준비 부족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파주시는 예산 확보나 실질적인 행정 지원이 없는 상태이며, 주장하는 ‘부지 제공’도 무상 기부가 아닌 고액 매각 조건으로 사실상 수익 우선 접근”이라며, “경기도와 파주시 간의 실무 협의마저 지연되며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정치적 수사로 포장된 ‘준비 완료’가 아닌, 실질적 행정조치와 기여가 필요하다”며 “파주시는 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경기도와 협력해 경과원 이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진정성 있게 완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경과원 파주 이전의 성공은 구성원들의 신뢰와 참여에 달려 있다”며,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이전 협의체’ 또는 실무 TF를 조속히 구성하고, 근무환경 개선, 통근 대책, 이주 지원 등 실질적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