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환경부 ‘환경교육도시’ 최종 선정…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인정받아

조용익 부천시장이 환경교육한마당에서 선언 퍼즐에 환경교육 키워드를 부착하는 모습.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교육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추진 노력과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부가 지역 기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환경교육 추진 기반과 성과, 향후 계획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광역 및 기초 단위로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환경교육 추진 기반, 성과, 계획의 우수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환경부 환경교육위원회가 최종 확정했다.

부천시는 그동안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환경교육 종합계획’ 수립, ‘환경교육도시 선언’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게다가 도서관과 문화예술 인프라를 연계하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부천 생태체험북’ 제작·배포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전 생애주기 환경교육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의 가치를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큰 교실로 구현한 ‘부천형 환경교육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선정은 부천시의 환경교육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환경교육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2025 부천 웰니스 포럼’ 성료…문화·예술 기반 치유관광도시 도약

부천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웹툰융합센터에서 웰니스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부천 웰니스 포럼(Bucheon Wellness Forum, BWF)’을 개최했다(2025년 부천 웰니스 포럼(BWF)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웹툰융합센터에서 웰니스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부천 웰니스 포럼(Bucheon Wellness Forum, BWF)’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웰니스 관광, 부천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2026년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법’에 앞서 지역 웰니스관광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치유관광법을 활용한 지역 관광활성화’(송기현 서울신학대 교수) △‘일상 속 뷰티웰니스’(배혜경 부천대 교수) △‘웰니스 기반 스포츠재활 생태계 구축 방안’(김태호 유한대 교수) △‘부천형 웰니스 관광의 방향과 실행 전략’(엄지영 삼육대 교수)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 웹툰융합센터 1층에서는 커피·아로마 테라피, 스포츠 테이핑, XR(확장현실) 힐링 체험, 푸트테라피 등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포럼 참가자와 ‘부천 웰니스 서포터즈’ 50여 명이 함께한 ‘부천 웰니스 팸투어’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동호수공원, 수피아,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아트벙커B39, 부천루미나래 등을 방문하며 문화·예술·자연이 어우러진 부천형 웰니스 관광코스를 체험했다.

이미선 부천시 콘텐츠관광과장은 “이번 포럼이 부천이 웰니스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 시행될 ‘치유관광산업 육성법’과 연계해 부천만의 문화예술 중심형 웰니스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부천형 웰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시민 참여 중심의 체험형 관광상품을 발굴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