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친환경 공영버스 투입…내년 2월 시범 운행 시작
●이재호 구청장, “교통 복지 실현 및 지역 균형 발전 위해 행정력 집중”

인천 연수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는 송도동에 내년 2월부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연수구 공영버스’가 투입되며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원도심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과 송도역 삼거리, 맛고을길 등 3곳에 대형 주차장이 세워진다.

이런 내용을 담은 ‘연수구 공영버스 및 교통인프라 개선 사업’을 발표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질문을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본다.

▶ 친환경 전기 중형버스 투입…대중교통 취약지역 등 3개 노선 운행

송도동은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꼽혀온 대표적인 교통 취약 지역으로 ‘연수구 공영버스’를 내년 2월부터 시범 운행하기 위해 구는 예산 2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전기 중형버스 6대를 투입하고 전기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공영버스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인천시 지선버스 요금 체계가 적용될 전망이며 노선은 송도동 등 대중교통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설계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통학과 통근, 생활권 이동을 지원하는 생활형 노선으로 운영한다.

▶ 공영주차장 확충 등 교통 인프라 개선…주민 편의 증진

연수구는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도 발표하며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과 송도역 삼거리, 맛고을길 등 3곳에 입체형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구는 총 2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수역 남부공영주차장 165면, 송도역 삼거리 공영주차장 118면, 맛고을길 주차타워 130면 등 총 413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출퇴근 시간 외에는 동춘동과 옥련동에 공영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영버스 도입과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모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도시, 연수구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이번 주민설명회는 구민의 생활 속 불편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영버스 노선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연수구는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노선을 확정하기로 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