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시민 생활 불편 직접 챙긴다…‘현장 중심 행정’ 속도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네 번째 회의…오정테니스·삼익3차아파트 등 현안 논의

조용익 부천시장이 17일 시청에서 열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에 참석해 시민과 생활 속 불편 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시민 생활 속 불편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조 시장은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시민 체감형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7일 시청에서 열린 네 번째 ‘틈만나면, 현장속으로’에서는 체육시설, 재건축, 교육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 현안에 대해 시민 40여 명과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오정레포츠센터 테니스코트 리모델링 △괴안동 삼익3차아파트 재건축 △부천혜림학교 증·개축 과정의 건폐율 완화 △법인택시 감차보상금 상향 등 4건이다.

오정레포츠센터 테니스코트는 바닥 포장재 노후화로 균열이 발생하고, 조명과 배수 문제도 있어 이용자 불편이 지속돼왔다. 시는 국·도비 등 예산을 확보하고 구조물 안전성 검토를 거쳐 바닥 보수와 조명·배수시설 정비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안전한 생활체육 공간 조성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오정대공원 사업과 연계한 인프라 확충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17일 시청에서 열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에 참석해 시민과 생활 속 불편 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삼익3차아파트 재건축 추진 건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 조사가 24일까지 진행되며, 12월 중 주민 공람과 설명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행정절차 완료 후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재건축 사업의 핵심은 시민 의견이며, 시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혜림학교 증·개축 문제도 논의됐다. 50년 된 건물은 교실 부족과 노후화로 장애학생 학습권과 안전 문제 우려가 높다. 조 시장은 “부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법인택시 감차보상금 상향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조 시장은 “택시업계가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현실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생활 속 작은 불편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며 “문제의 원인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시민이 ‘생활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17일 시청에서 열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에 참석해 시민과 생활 속 불편 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한편, 조 시장은 ‘틈만나면, 현장속으로’를 통해 부천역 주변 안전 문제, 피노키오 광장 구조물 철거, 경찰 단속 강화, 삼정동 공장 밀집 지역 환경 개선, 오정로 클린로드 준공,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정상화 등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왔다.

부천시는 시민 누구나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기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소통담당관(032-625-2567) 또는 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각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함을 통해 가능하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