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 제276회 정례회 개회… 30일간 예산·군정 전반 점검

봉화군의회 제276회 정례회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의회

봉화군의회는 11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제276회 정례회를 열고 군정 주요업무 보고,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 연말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정례회 첫날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군정질문 및 행정사무감사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 등 안건이 의결됐다. 이어 부서별 조례안 및 동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진행됐으며, 이승훈 의원과 김옥랑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정 현안과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승훈 의원은 폐교·유휴시설을 활용한 워케이션 기반 구축, 오지마을 통신망 확충, 산림자원을 활용한 웰니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하며 “봉화가 자연·업무·휴식이 결합된 워케이션 선도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천분교의 워케이션 거점화 및 기업 대상 바우처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옥랑 의원은 석평·도촌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축산악취 문제를 지적하며 악취관리협의체 구성, 스마트 악취측정 시스템 도입, 농가 시설 개선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주민·농가·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체계를 마련해 지역 환경개선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정례회 기간 동안 군정 전반을 폭넓게 점검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 2025년도 하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 보고가 이어지며,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12월 5일 본회의에서는 각종 조례안·동의안 심사와 함께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이 예정돼 있다.

이후 8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부서별 예산안을 심사하고, 17일에는 군정질문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예산안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가 최종 의결된다.

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군정 전반을 되돌아보고 새해 예산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꼼꼼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