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설계공모 선정…조성사업 본격화

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설계 공모 선정작. 사진제공ㅣ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 탄력 속 지역 내 농작업 인력 안정화 기대

김천시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부동산원 디지털심사장에서 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설계공모 심사 절차를 진행해 건축사사무소 삼곱하기삼의 설계 공모안이 최종 선정됐다.

설계 공모는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와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 사업의 기본 설계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는 총 15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으며 외부 심사 위원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은 자연 친화적 배치와 농업 노동 특성을 고려한 실용적 설계, 장기 거주와 단기 체류를 모두 고려한 공간 구성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한된 공사비와 공공의 이용, 대학 부지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증축 가능한 설계를 통해 농업 근로자의 실용적인 주거 환경에 초점을 맞춰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천시 관계자는“이번 설계 공모 선정으로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 사업이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게 됐으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농업 근로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향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기숙사 건립이 완료되면 연중 100여 명의 농업 근로자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