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이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경상북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ㅣ 에천군

예천박물관이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경상북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ㅣ 에천군



예천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예천박물관이 경상북도 25개 공립박물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의 운영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예천박물관은 전시·교육·자료수집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95.5점이라는 경북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예천박물관은 2015년 12월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된 뒤 2021년 2월 재개관했으며, 재개관 3년 만에 최우수기관에 오른 것은 학예 전문성 강화와 지역문화 기반 확립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2년간(2023~2024) 공모사업 10건 선정으로 국·도비 154억 원을 확보했으며, 보물 1건을 포함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13건, 문화유산자료 3건 등 총 17건의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며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장해왔다.

또한 도서 발간 8건, 학술대회 5건을 개최하고, 연간 391회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8,93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전시·연구·교육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전시·교육·학술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성과가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천박물관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예천의 정체성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박물관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발굴·보존과 전문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고,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내 1등 공립박물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