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야구 꿈나무들 꺾고 ‘야구 왕’ 등극
권지민 최우수선수상 등 5개 부문 수상

진도군체육회클럽 야구부가 진도체육회장배 광주·전남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진도군

진도군체육회클럽 야구부가 진도체육회장배 광주·전남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진도군



진도군체육회클럽 야구부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광주·전남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대망의 우승패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광주, 여수 등 인근 지역의 야구부 선수들과 학부모 약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리그전으로 진행되어 지역 야구 유망주들의 실력을 겨루는 장이 되었다.

대회 기간 동안 조규철 진도군체육회 회장,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김미 진도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진도군체육회클럽 야구부는 첫 경기에서 정읍유소년팀을 12대8로, 두 번째 경기에서 여수유소년야구단을 4대3 접전 끝에 승리하며 순항했다.

11월 29일 광주대성초를 6대3으로 꺾은 데 이어, 11월 30일 결승전에서는 학강초를 9대0으로 완파하며 4전 전승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우승패와 함께 최우수선수상에는 권지민(내북중 1학년) 학생이, 우수선수상에는 송지훈(금성초 4학년), 주루아(진도초 4학년), 장시완(진도초 2학년) 학생이 선정되는 등 총 5개의 기념패를 수상했다.

김봉균 감독은 “좋은 결과를 이룬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체육회와 의회, 교육지원청에 감사를 표했다.

조규철 회장 역시 “우승으로 진도의 위상을 드높인 감독과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내년에도 야구부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