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공개모집 통해 청년 농업인 선발 완료…내년 상반기 입주
●박용철 군수, “청년의 열정과 창의력이 농업에서 결실 맺길”

강화군, 청년 농업인 자립 디딤돌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 청년 농업인 자립 디딤돌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은 하점면 망월리 일원에서 임대형 스마트팜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준공식을 열고,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반 조성을 완료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용철 강화군수와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윤재상 인천시의원, 군의원, 농업인단체 회원, 지역 주민, 입주 예정 청년농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화 로컬 팜 빌리지’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스마트 영농 시설을 제공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현장 재배 경험을 축적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재배 역량을 키우고 농업경영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이다.

또한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추진됐으며, 올해는 시설 조성과 함께 운영 방향과 입주·관리 체계를 담은 운영계획 수립을 병행해 추진 속도를 높였다. 총사업비는 82억 원으로, 이 중 78억 원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했으며, 최첨단 스마트온실 8,342㎡와 간이작업장 1,059㎡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 재배를 실습·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강화군은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11~12월 공개모집과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임대농 선발을 마쳤다. 청년농 입주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되며 임대기간은 최대 2년이며 임대료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산정되고, 내년도 임대료는 연 100만 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따라서 시설 관리 책임과 공과금은 입주자가 부담하며, 강화군은 전문가 영농 컨설팅 등을 통해 로컬 팜 빌리지를 청년농 자립 기반으로 운영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강화군 농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농업 분야에서 꽃피워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