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중학교가 2025 학생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항교육지원청

기계중학교가 2025 학생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항교육지원청


기계중학교(교장 이동훈)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어학연수에는 1·2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 13명(분교 포함)이 참여했으며, 전교생 23명 규모의 소규모 학교 특성을 살려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1대1 개인 몰입식 수업과 1대3 소그룹 수업, 1대8 액티비티 클래스 등 오전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집중적인 영어 교육 과정을 통해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키웠다. 이와 함께 자연·문화 탐방과 현지 스포츠 및 문화 체험 활동을 병행하며 영어 학습과 글로벌 문화 이해를 동시에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연수를 기획하고 인솔한 담당 체육 교사는 “처음 추진하는 해외 어학연수라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립중학교로서는 이례적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 기회를 마련한 이동훈 교장은 “이번 해외 어학연수와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농촌 소규모 학교라는 한계를 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도시로의 이탈로 인한 농촌 지역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도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