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최경환사무소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최경환사무소




정책서·에세이 동시 출간… 김기춘·윤재옥 등 정·관계 인사 3000 명 운집
“박근혜 정부 경제 공과 재평가되길”… 세 과시 속 정치적 재기 신호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10년의 풍파를 견뎌내며 집필한 저서 출판기념회가 지난 24일 경산시민회관에서 내외 귀빈과 경북도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 사령탑으로서 추진했던 정책을 정리한 정책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초이노믹스’와 자신의 인생 여정을 담은 에세이 ‘최경환입니다’를 동시에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시작 전부터 경산시민회관 일대는 최 전 부총리를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경북도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현장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실장, 강석훈 전 경제수석, 홍문종 전 사무총장, 현기환·이우현 전 국회의원 등 박근혜 정부 시절 뜻을 함께했던 친박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윤재옥·이만희·박수민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이강덕 포항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김하수 청도군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관섭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변함없는 신뢰와 의리를 확인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출판기념회가 경산시민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최경환사무소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출판기념회가 경산시민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최경환사무소


나경원·김기현·김상훈·김석기·김정재·윤상현·이헌승·성일종 국회의원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은 영상 축사와 축전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격동기 속에서 ‘지도에 없는 길’을 만들고자 했던 최 전 부총리의 고뇌와 열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오늘 이 자리가 증명하고 있다”며 출간을 축하했다.

행사의 중심이 된 정책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초이노믹스’는 사실 2016년 퇴임 당시 이미 집필을 마쳤으나, 탄핵 정국 속에서 10년간 세상에 나오지 못했던 기록이다.

최 전 부총리는 서문을 통해 “역대 대통령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만큼 공은 묻히고 과만 부각돼 평가받는 인물도 드물다”며, 창조경제를 비롯한 당시 경제 정책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묵혀두었던 원고를 꺼냈다고 밝혔다.

책에는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 추진 과정과 사상 최고 국가신용등급 달성, 한·중 FTA 타결 등 대한민국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생생한 비화가 담겼다.

함께 출간된 에세이 ‘최경환입니다’에서는 화려한 공직자의 이면에 가려진 고뇌와 실패, 그리고 수감 생활 중 독방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겪은 성찰의 시간을 담담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최 전 부총리는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저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한 분 한 분의 얼굴을 뵈니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오늘 출판기념회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격려를 평생의 거름으로 삼아 보답하며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산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