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관내 준초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가 관내 준초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홍콩 고층 화재 계기 시민 불안 해소…30~49층 아파트 안전관리 강화
포항시는 지난 2025년 11월 홍콩에서 발생한 고층아파트 대형 화재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준초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긴급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1월 19일부터 4주간 진행되며, 30층 이상 49층 이하의 준초고층 아파트 15개소, 총 82개 동이 대상이다. 지역별로는 남구 6개소, 북구 9개소가 포함됐다.

점검은 시 건축디자인과 건축안전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주택과, 포항남·북부소방서, 포항지역건축사회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하고 있다. 건축과 소방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함께 참여해 관련 법령 준수 여부와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건축 분야에서는 △방화구획 및 방화문 유지관리 상태 △직통계단과 옥상 피난공간 관리 실태 △피난시설 확보 여부 △공용부 및 외벽 마감재의 화재안전 성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소방 분야에서는 △스프링클러 및 자동화재탐지기 정상 작동 여부 △제연설비 가동 상태 △비상·피난용 승강기 운행 적정성 △세대 내 대피공간 및 피난기구 비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실시하고, 구조적 결함이나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보완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창수 포항시 건축디자인과장은 “고층건축물 화재는 무엇보다 사전 점검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화재에 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안전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