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마이스터고가 3일 해외 유학생 한국어학급 입급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항교육지원청

한국해양마이스터고가 3일 해외 유학생 한국어학급 입급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항교육지원청




경북교육청 해외 우수 유학생 사업 일환…한국어·해기사 전문교육 체계적 지원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성만)가 해외 우수 유학생을 맞이하며 글로벌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한국해양마이스터고는 3일 본교에 입학한 인도네시아 출신 해외 우수 유학생 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학급 입급식을 개최하고, 체계적인 적응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유학생 유치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2026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연계 국제 기술교육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수산·해양 분야 기업인 동원산업의 협조를 통해 현장 수요와 연계한 실질적인 인재 양성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지난 2월 22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뒤 학교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숙사 생활 안내, 학교 시설 탐방, 안전교육 등을 이수했다. 이어 3월 3일 입학식과 함께 한국어학급 입급식을 치르며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학교 측은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언어적·문화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어학급을 별도로 운영한다.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 교육은 물론, 한국문화 이해 교육,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 해기사 준비를 위한 전문교과 기초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 분야 특성화 교육과 연계해 항해·기관 관련 기초 이론, 안전 교육, 해양 직업윤리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유학생들이 졸업 후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해양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입급식에 참여한 유학생 알 무씰은 “학교에서 우리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해 주고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하다”며 “한국어와 전공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 훌륭한 해기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만 교장은 “해외 우수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며 “경상북도교육청의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연계 기술교육 나눔’ 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생활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마이스터고는 앞으로도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확대하고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해양·수산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의 거점 학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