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송파구청장. 송파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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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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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안전성 검증 통과, 연간 600톤 생산해 관내 101개 정원 투입
서울 송파구가 도심에서 발생하는 낙엽과 수목 부산물을 친환경 퇴비로 재생산해 현장에 재투입하는 자원 순환 사업에 본격 나선다.

송파구는 공원 관리 과정에서 수거한 낙엽과 잡초 등 식물 잔재물로 만든 친내부 퇴비가 국립수목원의 안전성 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이달부터 관내 정원과 녹지대에 전격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1이 녹지인 송파구는 현재 ‘정원도시 송파’ 조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기존 65개 소정원에 36곳을 추가해 총 101개의 정원을 구축할 계획이지만, 녹지 확대에 따라 연간 약 500톤에 달하는 식물 폐기물이 발생해 처리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뭇가지와 낙엽 등을 미생물 용액과 함께 4개월간 발효·숙성시키는 ‘친환경 퇴비화 방식’을 도입했다. 이렇게 생산된 퇴비는 지난 2월 국립수목원 검사에서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조경용으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연간 최대 600톤 규모의 퇴비를 자체 수급하게 된다. 폐기물 처리비와 퇴비 구입비를 포함해 연간 약 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환경 오염원으로 치부되던 도심 낙엽과 잡초를 다시 활용해 건강한 자원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혁신적인 녹지 관리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