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강원 소방본부 간 산불대응 협력 간담회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북·강원 소방본부 간 산불대응 협력 간담회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119산불신속대응팀’ 등 경북형 노하우 공유… 야간 진화·디지털 상황관리 협력
박성열 본부장 “인접 시·도 간 긴밀한 협업으로 도민 생명·재산 보호 최우선”
경상북도 소방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대형 산불에 대비해 관할 구역을 넘어선 유기적인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6일 강원소방학교에서 강원소방본부와 함께 효율적인 산불 대응과 협력 강화를 위한 ‘경북·강원 소방본부 간 산불대응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형과 기후 여건이 유사한 양 도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실전적인 광역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의성군 비봉리 산불 등에서 실효성이 입증된 ‘경북형 산불대응 시스템’이 집중 소개됐다. 경북소방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119산불신속대응팀’의 전략적 배치와 운영 성과를 비롯해 ▲경북형 소방산불진화대 편성 및 지휘 체계 ▲야간 진화 지휘 작전 매뉴얼 등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강원 측과 공유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상황 관리 시스템인 ‘GDRS(경북재난대응시스템)’와 특화 장비 운용 노하우 등 과학적 산불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양 본부는 앞으로 인접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인 통합 지휘 체계를 가동해 산불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도출된 협력 과제를 바탕으로 합동 훈련을 정례화해 기후 변화에 따른 대형 재난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접 시·도 간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소방이 축적해 온 대응 경험과 매뉴얼을 적극 공유해 빈틈없는 공조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