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 서다 지치는 축제는 가라! 큐알 대기로 쾌적함 업
■ 꼬마 참가자들 환호 속 매너까지 완벽했던 오천그린광장
지난 1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어린이날 행사에 수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박기현 기자

지난 1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어린이날 행사에 수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박기현 기자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순천 안에서 아이들과 이렇게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무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네요.”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 박모 씨의 얼굴에는 여유로운 미소가 번졌다.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정원에서 만나는 나의 첫 우주’ 어린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며 오천그린광장은 그야말로 거대한 ‘우주 놀이터’로 변신했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우주 연구소 체험이었다. 고사리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뚝딱뚝딱 만들며 우주를 탐험하는 아이들의 눈동자는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발 디딜 틈 없는 인파 속에 체험 부스마다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스마트 대기 시스템이 혼잡을 일정 부분 덜어주었고, 기다림에 지친 아이들에게는 시원한 무료 아이스크림이 최고의 위로가 됐다.

땀을 쥐고 기다리던 최모 군(8)은 “줄 서는 건 조금 힘들었지만, 밖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재밌는 장난감도 만들어서 기분이 최고”라며 활짝 웃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 내부에서 가족과 함께 더없이 훌륭한 하루를 만끽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아이들이 잔디 위를 신나게 달리는 광경만으로도 흐뭇하다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어졌다”며 “행사장 내 텐트 제한 등 시민들의 성숙한 협조 덕분에 안전하게 행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던 부모들은 차례를 양보하고 발생한 쓰레기를 직접 챙겨가는 등 성숙한 모습을 발휘해 훈훈함을 더했다.

약간의 기다림마저 즐거운 추억으로 남은 오천그린광장의 특별한 우주여행은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5월의 선물로 남았다.

순천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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