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첫 K-UAM 실증센터 착공…2028년 시범운용 목표
∎ 김포공항 연결 도심항공망 추진…산업·전시 연계 생태계 확대


고양특례시가 킨텍스 일대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며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섰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실증 거점을 조성하고, 향후 UAM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eVTOL)를 활용한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고양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킨텍스 2단계 H1 부지 약 1만5천㎡에 K-UAM 실증센터를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비롯해 여객터미널, 격납고, 운항통제·정비시설 등이 들어선다.

실증센터에서는 기체 안전성, 교통관리체계(UATM), 버티포트 운영, 디지털 관제 시스템 등 상용화 핵심 기술을 검증한다. 시는 올해 이착륙장 구축과 실증비행을 시작하고, 내년까지 종합 버티포트를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설은 올해 제정된 ‘버티포트 설계기준’을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향후 한국형 버티포트 표준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고양시는 현재 진행 중인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에도 참여하고 있다. 킨텍스~김포공항~수색비행장~대덕비행장을 잇는 노선 실증을 통해 수도권 UAM 네트워크 핵심 축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와 시는 2027년까지 안전성과 운영체계 검증을 마치고, 2028년 시범운용구역 지정과 사업성 검토를 거쳐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미래항공팀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와 규제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또 킨텍스와 연계한 드론·UAM 박람회를 매년 개최해 기술 전시와 산업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체험 프로그램과 ‘첨단항공교통(AAM) 운용개념서’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정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