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업 기준 완화로 의료기관 참여 문턱 낮춰…“돌봄 사각지대 해소 기대”
■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추가 공모 실시…의료·돌봄 연계 체계 강화

전남도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신규 운영기관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전라남도

전남도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신규 운영기관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전라남도


전남도가 고령층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방문형 의료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병원을 찾기 어려운 장기요양 어르신들이 집에서 건강관리와 돌봄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의료기관 참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신규 운영기관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진과 복지 인력이 팀을 구성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건강 상담, 질환 관리, 돌봄 연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대상은 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대상자 가운데 1~5등급 수급자와 인지지원등급 대상자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22개 시·군 전체에 걸쳐 재택의료센터 36곳이 운영 중이다. 의료기관 단독 운영 형태를 비롯해 보건소 중심 모델,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함께 참여하는 협업형 모델 등이 지역 여건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추가 공모에서는 협업형 운영 방식의 참여 기준도 손질됐다. 기존에는 간호 인력이 보건소 소속이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의료기관 소속 간호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사업 참여 부담이 줄고 서비스 운영도 보다 유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보건소와 협력 가능한 의료기관 수도 확대된다. 그동안 보건소 한 곳당 협업 가능한 의료기관은 1개소로 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최대 2개소까지 가능해져 지역 내 의료 연계 체계가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뒤 오는 22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던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진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