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여 명 참여해 광주 도심 사적지 3.3㎞ 행진
■ 체험 프로그램 통해 5·18 의미 쉽고 친근하게 전달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9일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9일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1980년 5월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저항했던 주요 현장을 걸으며 당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행진은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고 운동장을 출발해 전남대학교 정문과 광주역 광장, 구 시외버스터미널 일대 등 5·18 주요 사적지를 잇는 3.3㎞ 구간에서 진행됐다. 참가 신청은 접수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 현장에서는 단순 걷기 행사 외에도 5·18 희망 메시지 풍선 만들기와 스탬프 투어, 마술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학생들이 역사와 민주주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도 잇따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민주평화대행진, 23일에는 청소년 문화제를 열어 학생들이 5·18 정신을 직접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를 이어간다.

고인자 정책국장은 “학생들이 사적지를 직접 걸으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5·18 광주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