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진 학생 중심으로 뭉친 팀워크 빛나…경북대표 저력 과시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중등부 사이클 경기가 끝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영주교육지원청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중등부 사이클 경기가 끝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영주교육지원청


동산여자중학교 사이클부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중등부 사이클 단체추발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투지와 조직적인 팀플레이가 만들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학생 선수들이 출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체육 행사로, 종목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경북 대표로 출전한 동산여중 선수단은 경기 초반 상대 팀에 뒤처지며 어려운 흐름을 맞았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들의 레이스를 이어가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경기 후반 들어 선수들은 안정적인 페이스 조절과 빈틈없는 호흡을 앞세워 기록 차이를 조금씩 좁혀 나갔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집중력을 극대화하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동메달을 확정 지으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이은진 학생은 뛰어난 체력과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흐름을 이끌었다. 평소 꾸준한 훈련과 성실한 자세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온 그는 경기 내내 침착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경북 대표팀 입상에 힘을 보탰다.

이수민 전임코치는 “이번 메달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혹독한 동계훈련과 반복되는 체력 훈련 속에서도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끝까지 버텨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단체추발은 개인 기량보다 팀워크와 호흡이 중요한 종목인데, 선수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하나의 팀으로 성장한 모습이 무엇보다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우경환 교장 역시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책임감과 성실함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점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선수 개인뿐 아니라 학교 운동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격려했다. 또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과 체계적인 훈련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산여자중학교 사이클부는 학생 중심의 훈련 시스템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경기력 향상은 물론 협동심과 자기관리 능력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을 계기로 앞으로 열릴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꾸준히 도전을 이어가며 지역 학교체육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