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핵심 원료로 주목… 연간 1억5000만 원 소득 창출
■ 무농약 병풀,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며 K-뷰티 시장 공략

정치국 해남 무농약 병풀 농가 대표. 사진제공=전남도

정치국 해남 무농약 병풀 농가 대표. 사진제공=전남도


전라남도는 K-뷰티 원료로 활용되는 해남산 무농약 병풀을 6월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병풀은 마데카소사이드와 아시아티코사이드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미나리과 다년생 식물이다.
피부 진정과 재생 효과가 탁월해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카(CICA)’ 제품군의 핵심 소재로 쓰이며, K-뷰티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해남군 화원면에서 병풀을 재배하는 정치국 대표는 2018년부터 시설하우스에서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을 고집해 왔다.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지기 위해 4년간 철저하게 토양을 관리하고 재배환경을 조성한 끝에 2023년 마침내 무농약 인증을 획득하는 결실을 봤다.

현재 정 대표는 0.12ha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약 1톤의 병풀을 생산 중이며, 5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 수확을 통해 연간 1억5000만 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고품질 병풀은 화장품 전문기업 톤28에 전량 공급된다. 톤28은 해남산 무농약 병풀을 원료로 크림, 세럼, 선크림 등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 대표는 “원료만큼은 직접 생산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앞으로 병풀 재배기술 보급과 농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소재 개발 분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daum.net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