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변호사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삼성전기 임우재 상임고문의 이혼을 맡을 뻔한 사연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쇼-원더풀데이’(이하 원더풀데이)에서는 특종 변호사 X파일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이 변호사는 우연찮은 기회에 임 고문으로 부터 이혼소송 의뢰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임 고문은 신분과 보안상의 이유로 이 변호사를 자신이 있는 사무실로 불렀다.

이 변호사는 “화려한 건물을 예상했지만 아니었다. 2층짜리 평범한 건물이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 깜짝 놀랐다. 소송에 대한 전략연구실 느낌을 받았다”며 철저한 소송 준비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당시 임 고문은 재산분할로 1조 2000억원의 재산 분할과 위자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결국 비판적인 브리핑 탓인지 소송을 맡지 못했다고 하면서 “재벌가 부부도 참 힘들었겠구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이 사장과 임 고문은 이혼 소송 중이며 임 고문은 최근 바상근 자문역을 맡아 사실상 삼성에서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TV조선 ‘스타쇼-원더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