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변신한다.
13일 오전 김규리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이 라디오 DJ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자신이 맡게 될 프로그램 제목이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며 "청취자들에게 프로그램 제목에 대한 의견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이 무조건 성공한다는 뜻으로 '김규리의 물 반 고기 반'을 제시, 웃음을 자아냈다.
김어준은 이어 "앞으로 프로그램에서 뭘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규리가 답변을 고민하자 김어준은 "제일 잘하는 건 푹 쉬는 것 아니냐"며 김규리의 긴 공백기를 언급했다. 김규리는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10년간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배제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리는 "낮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직접 초대하겠다"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규리의 라디오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tbs교통방송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