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쓰러지기 전날’ 고참 선수와 회식 ‘팀 위했다’

입력 2020-06-26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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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경기 중 쓰러지며 충격을 안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52). 하루 전날 고참 선수들과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5일 인천 SK 행복드림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쓰러졌다.

이후 염경엽 감독은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염경엽 감독은 다행히 의식이 돌아왔고, 추가 검진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뒤 경기 하루 전날인 24일에 고참 선수 11명과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팀 분위기를 위해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

이날 염경엽 감독은 인천의 한 식당에서 선수들에게 고기를 구워주며 "포기하지 말자"며 힘을 불어넣었다. 쓰러지기 전날까지 팀을 챙기는 모습을 보인 것.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 정신적, 신체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위권에 처진 팀 성적 때문일 것이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염경엽 감독이 쓰러지는 모습을 본 SK 선수들은 25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6-14로 대패했지만, 2차전에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7-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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