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처조카와 결혼 막장 로맨스’ 헐크, 전 부인 분노 “영혼이 찢겨나가”

입력 2020-09-09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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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처조카와 결혼 막장 로맨스’ 헐크, 전 부인 분노 “영혼이 찢겨나가”

축구 선수 헐크(상하이 상강)의 전 부인 이란 앙젤로가 분노했다.

이란 안젤로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전남편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감행한 조카 카밀라에 대한 심정을 토로했다.

지난해 7월 헐크는 이란 안젤로와의 12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문제는 이혼 3개월 만에 헐크는 처조카, 이란 안젤로의 조카인 카밀라와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이란 안젤로는 “두 사람 때문에 우리 가족이 무너졌다. 법적 조치를 취해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노했다.

결국 헐크와 카밀라는 올해 3월 결혼까지 골인했다. 이미 이혼 전에 불륜 관계 였다는 의혹도 불거졌지만, 헐크는 “한 달만에 사랑에 빠진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후 SNS를 통해 자신들의 사랑을 인증해 오던 헐크와 카밀라. 잠잠하던 이란 안젤로의 분노가 터진 것은 최근 헐크가 카밀라의 생일을 맞아 올린 글 때문. “카밀라, 당신은 나에게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줬고, 무엇보다 사랑받는 방법을 알려줬다”며 “당신과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당신을 사랑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이란 안젤로는 “카밀라는 내 딸과 다름 없었다. 모든 것을 줬다. 나는 아직도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 났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아직도 너무나 고통이 크다”면서 “내 인생에서 죽은 존재가 됐다. 이전 그녀는 내 삶에서 함께 했지만 사라졌다. 내 실수라면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신뢰한 죄"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카밀라는 가족의 생일에 카밀라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공허함이 우리를 지배한다. 딸은 산 채로 묻은 기분이다. 내 영혼을 찢겨져 나갔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실제로 카밀라의 엄마이자, 이란 안젤로의 언니도 딸과 인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안젤로의 폭로에 헐크 역시 라이브 방송으로 대응했다. “결혼 생활이 끝난 것은 이란 때문이다. 사랑과 열정이 없었고 ‘헐크 아내’라는 지위만 원했다. 행복하지 않았다”면서 “이란과 헤어지고 카밀라가 중국에 왔다. 나는 내가 젊다고 생각했고 카밀라도 아름다웠다. 우리는 서로 싱글이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헐크와 카밀라의 사랑을 지켜보는 축구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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