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엄태웅, 날 정신나간 여자로 본다” 헉

입력 2020-11-10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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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을 언급했다.

윤혜진은 10일 개인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를 통해 “실방 하이라이트 그 남자의 한풀이. 방언터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윤혜진은 “희한하게 저한네는 정말 아무 말 없다가 방송만 키면 래퍼가 되네요. 여러분 한풀이 받아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글도 남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팬들과 실시간 라이브 대화를 나누는 윤혜진 모습이 담겼다. 윤혜진은 통영에 산다는 한 팬의 말에 엄태웅을 향해 “통영갈래?”라고 물었다.

이어 “통영에 갑자기 가서 브이로그를 찍자”고 제안했다. 엄태웅이 아무 말 없자 윤혜진은 “나를 정신나간 여자처럼 쳐다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윤혜진의 통영을 가고 싶은 열정은 계속 됐다. 그러자 엄태웅은 “가면 저녁이다”라고 말리다가도 “출발하려면 출발하라”고 체념한듯 말했다.

윤혜진은 “연애 때였으면 갔다. 현실 남편”이라는 한 팬의 댓글에 공감한 듯 미소 지었다. 그러자 당황한 엄태웅은 “이렇게 계획없이 가잖아? 도착하면 어둑어둑해져. 뭐 먹지 검색하고 돌고 돌다 짜증낸다? 그러면서 나한테 이런다? 알아보는 게 하나도 없냐고 뭐라 그런다? 숙소 가지? 침대 좁다고 그런다? 그럼 난 새우잠 자겠지? 내일쯤 되면 어디 가자고 해서 갔다가 난 좀 더 있고 싶어도 올라가자 그래. 그러면서 너는 또 잔다. 차가 와서 살짝 흔들리면 ‘오빠 졸려? 운전을 왜 그렇게 해?’ 그런다? 그리고 집 앞에 오잖아? 짐 들고 들어가면 ‘왜 혼자 들어가냐’고 그런다. 결국 행복한 여행이 아냐. 우리 모두에게”라고 속사포처럼 말했다.

엄태웅의 쉴새 없이 쏟아지는 말에 윤혜진은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폭소했다. 이에 윤혜진은 “그래도 내가 ‘수고하셨습니다’ 하지 않냐”고 반박했고, 엄태웅은 “그것도 기분 좋으면”이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윤혜진은 엄태웅의 말을 수긍한 채 반박하지 못했다. 이후로도 엄태웅의 하소연은 끊이지 않았고, “힘들다. 곧 50살이다”라고 털어놓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윤혜진은 “할 거 없으면 이 영상 그대로 올라간다. ‘그 남자의 한’이다”라고 설명했고, 실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구독자들의 재미를 더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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