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함소원, 이번엔 기자 협박?→논란 속 제주도 行

입력 2021-04-22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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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녹취록 공개
함소원 "연예인 안 할 것"→방송 출연
함소원, 숙대 입학 거짓 의혹
함소원이 이번엔 기자 협박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유튜버 이진호는 함소원과 기자 A씨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기자를 상대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앞서 A기자는 '함소원이 인스타그램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지칭해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후 함소원은 A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려달라고 항의했다.

함소원은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못 살겠다. 여기 한강이다"라며 돌발행동을 암시했다. A기자는 "기사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으면 기사에 반영하겠다. 이름 세 글자를 아예 언급도 하지 말라는 뜻이냐"며 합의점을 찾았다. 그러나 함소원은 "그랬으면 좋겠다. (청원이 올라 온 건) 맞다. 근데 난 이제 연예인 안 할 거다. 어제가 (촬영) 마지막이었다. 그러니까 기사 쓰지 마라. 원칙보다 중요한 건 생명이다"라며 재차 극단적 선택을 빌미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또 격앙된 말투에 기자가 "내용을 정리해 다시 전화해달라"고 말하자 "기사 삭제 안 할 거면 데스크(보도의 최종 권한이 있는 자) 전화번호를 달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에 A기자는 기사를 삭제했으나 함소원은 방송 출연을 안 하겠다는 말과 달리 며칠 뒤 방송에 등장했다.

이진호는 함소원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숙명여대 무용과를 차석 입학했다는 함소원이 사실은 편입생이라는 것. 이진호는 함소원과 숙대에 재학했다는 제보자로부터 '함소원을 편입생으로 알고 있다'는 제보를 받기도 했다.

최근 함소원은 가족과 함께 출연 중이던 '아내의 맛'에서 자진 하차했다.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맞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논란이 채 식기도 전에 “A씨가 팬들로 꾸려진 단톡방을 동원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A씨는 단톡방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기사를 쓴 기자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도록 지시하거나 홈쇼핑 고객센터에 전화해 출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항의하라고 요구했다.

관련해 함소원은 자신의 사진을 프로필로 내건 팬클럽 회장이 주도적으로 벌인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가운데 여러 매체에서 함소원이 참여 중인 해당 단톡방 내용을 공개하며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 함소원은 별다른 해명 없이 제주도 행을 택했다. 함소원은 지난 21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음주에 시어머니, 혜정 아빠, 혜정이와 제주도에 갈 계획이다.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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