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첫 불안장애 당시 생각 자체가…” 충격 고백

입력 2021-08-12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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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불안장애의 고통에 공감한다.

1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극단적 이상행동을 하는 초3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무사히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온 장영란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은영은 지난 회차 금쪽이의 문제행동을 다시 한번 되짚으며 ‘금쪽 처방 애프터 서비스’를 선언한다. 지금까지의 솔루션 진행 과정을 살펴보고, 새로운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금쪽이 방에서 보드게임을 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그려진다. 심판을 맡겠다던 금쪽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격히 어두워진 표정으로 이마를 짚은 채 “그냥 누워 있고 싶어요”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머지않아 금쪽이는 불안함을 호소하며 울먹이기 시작한다. 평소 소리를 지르거나 침을 뱉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던 금쪽이에게서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나자 아빠는 당황한다. 그리고 금쪽이를 진정시켜보려 하지만 금쪽이는 계속해서 집을 배회하며 괴로워한다. 금쪽이에게 생겨난 또 다른 증상으로 인해 엄마 아빠는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정형돈은 불안을 주체하지 못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깊이 공감하며 “제가 처음 불안장애로 쉴 때 금쪽이와 똑같은 양상을 보였다”고 고백한다. 정형돈은 “전혀 불안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안하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며 어린 금쪽이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다.

그러나 홀로 미소를 띤 채 “잘 되고 있다”는 오은영의 반전 해석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인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이제야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종류를 구별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그것이 바로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덧붙인다. 또한 오은영은 금쪽이가 보여준 변화에 눈시울을 붉히며 ‘부모’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힘의 위대함, 놀라움에 감동을 표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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