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 사진제공|샌프란시스코마켓
드라마·화보 등 촬영 후 내달 다시 프랑스행
배우 류승범이 현재 한국에 머물며 드라마 시리즈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8월 초 귀국해 한 아웃도어 브랜드 모델로 나서 화보 등을 촬영한 뒤 새롭게 작품 활동을 시작한 셈이다.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와 지난해 결혼한 뒤 프랑스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그가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위해 아내의 친정 인근으로 이주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뒤여서 향후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류승범은 11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할 것이 유력시되는 시리즈 ‘무빙’을 촬영하고 있다. 2019년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이후 2년 만에 펼치는 연기이다. 2004년 SBS ‘햇빛 쏟아지다’ 이후 17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시리즈이기도 하다. 조인성, 한효주 등과 함께 주연하는 작품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초능력을 가진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22일 연예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결혼한 뒤 프랑스에서 거주해온 류승범이 신작을 결정하고 8월 초 귀국했다”면서 “10월 중 모든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드라마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프랑스로 돌아가 현지 보금자리를 정리하고 슬로바키아로 옮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결혼해 딸을 얻은 그는 슬로바키아의 처가 인근에 새로운 집을 마련할 생각을 바탕으로 이주에 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왔다. 이 관계자는 “류승범은 향후 자신이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원활히 펼치기 위해서는 아내와 딸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