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최민정 열애설 언급 “어릴 때부터…” (집사부)[TV북마크]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최민정 선수가 예능 최초 동반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3%로 상승세를 그렸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최민정과 함께하는 올림픽 특집 ‘숏트랙일체’로 꾸며졌다. 또한 일일 제자로 은지원과 리정이 함께했다.
이날 황대헌과 최민정은 올림픽 이후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마스크 쓰고 모자 쓰고 다녀도 많이 알아보시더라”라면서 “공항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너무 깜짝 놀랐다. 플래시가 막 터지고 아이돌처럼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고개를 못 들었다. 처음 듣는 소리였다”라고 했다. 최민정 역시 “친구를 빵집에서 만났는데 빵집에 계시던 모든 분들이 알아보시고 사인 요청을 해주셨다. 사인 요청을 하면서 빵도 하나씩 주셔서 나갈 때쯤 되니 빵이 많아졌다. 빵을 되게 좋아해서 행복했다”라며 웃었다.
열애설이 일기도 했던 황대헌과 최민정은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멤버들은 다정한 눈빛으로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의 모습을 따라해보는 등 두 사람의 열애설을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멤버들을 향해 황대헌은 “오늘 해명하고 가야 할 것 같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운동을 같이 해서 형, 동생 느낌이다. ‘민식이 형’이라고 부른다”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민정 역시 “대헌이 성격 자체가 능글맞다. 워낙에 누구한테나 다 잘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로서 서로에게 가져오고 싶은 재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최민정은 황대헌의 승부욕을, 황대헌은 포커페이스를 꼽았다. 최민정은 “운동선수라면 승부욕이 다 있는데 유독 극한의 상황에서 승부욕이 (대단하다)”라면서 황대헌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최민정은 “그래서 1500m 경기 전에 ‘조심해서 잘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눈에서 광기가 보이더라. 자기가 무조건 어떻게든 한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황대헌은 “억울하고 속상했는데 준비 과정에서 제 자신한테 자신이 있었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최민정은 넘어졌던 500m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민정은 “넘어진 장면은 속상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빙질 때문에 넘어진 건 아니다. 원래 혼자서는 안 넘어지는데 연습 때도 없던 일이 올림픽에서 나타나니 순간적으로 허무하고 화가 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 최민정은 “두 번째 올림픽이어서 첫 올림픽보다 낫지 않을까 했는데 더 힘들더라. 경기 끝나고 헛구역질하기도 하고 다리가 아파서 잠도 못 자기도 하고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마지막에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황대헌, 최민정은 멤버들과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대헌 팀은 은지원, 김동현, 유수빈, 최민정 팀은 리정, 이승기, 양세형으로 꾸려졌다. 또한 이날 올림픽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빼박콤비’ 배성재, 박승희가 해설을 맡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MVP에게는 두 사부가 올림픽에서 실제로 썼던 고글이 걸린 만큼, 양 팀은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는 등 승부욕을 불태웠다. 릴레이의 시작은 황대헌, 최민정이 맡았다. 최민정은 터치 직전 아웃코스 추월을 선보였다. 멤버들 역시 의외의 실력을 선보이며 예상외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승부에 최종 주자로 나선 두 사부는 큰 격차 없이 출발하게 됐다. 먼저 최민정은 자신의 주특기인 아웃코스 추월을 선보이며 단숨에 선두를 차지했다. 황대헌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의 견제로 인코스 추월을 실패했지만, 순식간에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거의 동시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에 환호하는 황대헌 팀 멤버들과 달리, 이승기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결과는 0.001초 차로 황대헌 팀의 승리였다. 이날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두 팀의 치열한 승부는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은 분당 시청률 7.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최민정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좋은 과정을 만들어서 만족스러웠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황대헌은 “다시 흐름을 가져와서 너무 좋다”라면서 “좋은 흐름을 남은 시합까지 계속 가져가겠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최민정 선수가 예능 최초 동반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3%로 상승세를 그렸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최민정과 함께하는 올림픽 특집 ‘숏트랙일체’로 꾸며졌다. 또한 일일 제자로 은지원과 리정이 함께했다.
이날 황대헌과 최민정은 올림픽 이후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마스크 쓰고 모자 쓰고 다녀도 많이 알아보시더라”라면서 “공항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너무 깜짝 놀랐다. 플래시가 막 터지고 아이돌처럼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고개를 못 들었다. 처음 듣는 소리였다”라고 했다. 최민정 역시 “친구를 빵집에서 만났는데 빵집에 계시던 모든 분들이 알아보시고 사인 요청을 해주셨다. 사인 요청을 하면서 빵도 하나씩 주셔서 나갈 때쯤 되니 빵이 많아졌다. 빵을 되게 좋아해서 행복했다”라며 웃었다.
열애설이 일기도 했던 황대헌과 최민정은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멤버들은 다정한 눈빛으로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의 모습을 따라해보는 등 두 사람의 열애설을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멤버들을 향해 황대헌은 “오늘 해명하고 가야 할 것 같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운동을 같이 해서 형, 동생 느낌이다. ‘민식이 형’이라고 부른다”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민정 역시 “대헌이 성격 자체가 능글맞다. 워낙에 누구한테나 다 잘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로서 서로에게 가져오고 싶은 재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최민정은 황대헌의 승부욕을, 황대헌은 포커페이스를 꼽았다. 최민정은 “운동선수라면 승부욕이 다 있는데 유독 극한의 상황에서 승부욕이 (대단하다)”라면서 황대헌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최민정은 “그래서 1500m 경기 전에 ‘조심해서 잘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눈에서 광기가 보이더라. 자기가 무조건 어떻게든 한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황대헌은 “억울하고 속상했는데 준비 과정에서 제 자신한테 자신이 있었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최민정은 넘어졌던 500m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민정은 “넘어진 장면은 속상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빙질 때문에 넘어진 건 아니다. 원래 혼자서는 안 넘어지는데 연습 때도 없던 일이 올림픽에서 나타나니 순간적으로 허무하고 화가 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 최민정은 “두 번째 올림픽이어서 첫 올림픽보다 낫지 않을까 했는데 더 힘들더라. 경기 끝나고 헛구역질하기도 하고 다리가 아파서 잠도 못 자기도 하고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마지막에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황대헌, 최민정은 멤버들과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대헌 팀은 은지원, 김동현, 유수빈, 최민정 팀은 리정, 이승기, 양세형으로 꾸려졌다. 또한 이날 올림픽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빼박콤비’ 배성재, 박승희가 해설을 맡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MVP에게는 두 사부가 올림픽에서 실제로 썼던 고글이 걸린 만큼, 양 팀은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는 등 승부욕을 불태웠다. 릴레이의 시작은 황대헌, 최민정이 맡았다. 최민정은 터치 직전 아웃코스 추월을 선보였다. 멤버들 역시 의외의 실력을 선보이며 예상외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승부에 최종 주자로 나선 두 사부는 큰 격차 없이 출발하게 됐다. 먼저 최민정은 자신의 주특기인 아웃코스 추월을 선보이며 단숨에 선두를 차지했다. 황대헌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의 견제로 인코스 추월을 실패했지만, 순식간에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거의 동시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에 환호하는 황대헌 팀 멤버들과 달리, 이승기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결과는 0.001초 차로 황대헌 팀의 승리였다. 이날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두 팀의 치열한 승부는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은 분당 시청률 7.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최민정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좋은 과정을 만들어서 만족스러웠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황대헌은 “다시 흐름을 가져와서 너무 좋다”라면서 “좋은 흐름을 남은 시합까지 계속 가져가겠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