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58회 시청률이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내부 품평회장에서 김형석 셰프가 이전에도 정호영 셰프와의 공동 작업으로 메뉴를 개발한 적이 있다는 것을 밝힌 순간이 8.5%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선,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현이 후배들과 함께 화보 촬영에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야구 전문 잡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김병현은 후배 이대형, 유희관과 함께 패션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최은호 대표를 찾아갔다.
김병현은 촬영 콘셉트를 설명하고 자신들의 패션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고, 이대형과 유희관에게는 “모델 핏이다”, “표정이 살아 있다”라 호평한 반면 김병현에 대해서는 “투머치였다”면서 걱정한 최은호는 촬영 당일 본인의 소품들을 챙겨서 촬영장을 찾아왔다.
마치 전문 모델 같은 이대형과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구사하는 유희관의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다소 어색한 의상을 입고 온 김병현은 콘셉트에 어울리지 않는 표정과 자세를 취해 위기에 봉착했고 최은호는 “총체적 난국이네”라 했다. 이에 최은호는 자신이 가져온 온 안경과 스카프로 코디를 해 주었고 이를 통해 김병현은 이미지 대변신에 성공, 개인 컷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단체 컷 촬영까지 완료되자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한 진실 인터뷰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대형은 김숙에 대해 호감이 있음을 부인했으나 탐지기는 관련 질문들에 대한 답을 연속해서 거짓말로 판정해 큰 웃음을 불러왔고 김병현과 유희관은 “쑥국, 쑥국”이라 노래 부르며 이대형을 놀렸다.
특히 김병현은 ‘237억 원이 지금도 있다’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으나 탐지기는 이를 거짓으로 판정해 김병현은 무안한 표정을 지었고, 연예대상에도 욕심이 없다고 했으나 이것도 ‘거짓’으로 판정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또 후배 집을 찾은 장윤정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후배들의 초대로 최근 이사한 해수의 자취방을 찾았다. 스승의 날을 맞아 후배들은 '스승님 사랑해요'라 쓰인 티셔츠를 맞춰 입고, 장윤정의 최애 메뉴 명란파스타를 만드는 등 깜짝 파티를 준비했던 것.
‘요알못’ 후배들이 만든 파스타는 제대로 조리가 되지 않았고 이런 사태를 예상한 장윤정은 지난번 버스킹 대결에 참여한 남자 후배들에게 부탁해 한우와 한돈, 쌀, 과일, 김치 등 107만 원에 달하는 식재료 집들이 선물을 들고 오게 했다.
남산 타워가 보이는 후배의 옥상 테라스에서 장윤정은 직접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워 잘라 주며 어미 새처럼 후배들을 살뜰히 챙겼고, 이후에도 볶음밥과 바지락술찜에 튀김까지 만들어 주었다.
무명 시절 생활고로 인한 배고픔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 장윤정은 “먹는 게 나는 되게 중요해”라면서 빈혈과 영양실조에 시달렸던 가슴 아픈 과거를 회상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무명 시절 외로웠다"는 장윤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옆에 있어 주면 후배들이 외로워서 포기하는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본 이찬원은 장윤정 환갑 때 후배 가수들이 모여 ‘장윤정 헌정 콘서트’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해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호영이 대기업과 컬래버로 요리를 개발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정호영은 직원들과 함께 사업 협의를 위해 한 대기업을 찾았다. 그 회사 총괄 셰프로 있는 정호영의 친구 김형석 셰프가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할 메뉴 공동 개발을 제안했던 것. 이 자리에서는 업무 진행 방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메뉴를 구상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
메뉴 개발을 시작한 두 셰프는 일식과 양식의 컬래버로 장어파스타와 오리오렌지우동을 만들어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각각 “너무 느끼하다”라는 평과 단가 문제가 제기되면서 실패로 끝났고 이를 보완해 또다시 만나기로 했다.
일주일 후 만난 이들은 협업을 통해 쪽파와 영양부추를 올린 차돌박이파스타와 트러플우동을 완성시켰다. 조리가 끝난 후 시식을 한 일행은 환하게 웃으며 “느끼함을 잡았다”, “색다른 느낌으로 맛있다”라 했다.
이후 마지막 관문으로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1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가 열렸다. 두 셰프는 긴장된 표정으로 직원들의 시식을 지켜봤고 시식을 마친 직원들은 판매 예상 개수와 요리 개발 파트너로 정호영을 선택한 이유 등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질문 시간이 끝난 후 회의장 밖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던 정호영은 김형석 셰프로부터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결과와 함께 자신이 주도해서 만든 파스타가 더 인기가 있었다는 말을 듣고 거만한 표정을 지으며 “내가 다 했네”라 해 갑버튼을 불러왔다.
대기업과 협업한 정호영의 팝업 스토어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우선,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현이 후배들과 함께 화보 촬영에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야구 전문 잡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김병현은 후배 이대형, 유희관과 함께 패션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최은호 대표를 찾아갔다.
김병현은 촬영 콘셉트를 설명하고 자신들의 패션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고, 이대형과 유희관에게는 “모델 핏이다”, “표정이 살아 있다”라 호평한 반면 김병현에 대해서는 “투머치였다”면서 걱정한 최은호는 촬영 당일 본인의 소품들을 챙겨서 촬영장을 찾아왔다.
마치 전문 모델 같은 이대형과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구사하는 유희관의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다소 어색한 의상을 입고 온 김병현은 콘셉트에 어울리지 않는 표정과 자세를 취해 위기에 봉착했고 최은호는 “총체적 난국이네”라 했다. 이에 최은호는 자신이 가져온 온 안경과 스카프로 코디를 해 주었고 이를 통해 김병현은 이미지 대변신에 성공, 개인 컷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단체 컷 촬영까지 완료되자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한 진실 인터뷰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대형은 김숙에 대해 호감이 있음을 부인했으나 탐지기는 관련 질문들에 대한 답을 연속해서 거짓말로 판정해 큰 웃음을 불러왔고 김병현과 유희관은 “쑥국, 쑥국”이라 노래 부르며 이대형을 놀렸다.
특히 김병현은 ‘237억 원이 지금도 있다’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으나 탐지기는 이를 거짓으로 판정해 김병현은 무안한 표정을 지었고, 연예대상에도 욕심이 없다고 했으나 이것도 ‘거짓’으로 판정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또 후배 집을 찾은 장윤정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후배들의 초대로 최근 이사한 해수의 자취방을 찾았다. 스승의 날을 맞아 후배들은 '스승님 사랑해요'라 쓰인 티셔츠를 맞춰 입고, 장윤정의 최애 메뉴 명란파스타를 만드는 등 깜짝 파티를 준비했던 것.
‘요알못’ 후배들이 만든 파스타는 제대로 조리가 되지 않았고 이런 사태를 예상한 장윤정은 지난번 버스킹 대결에 참여한 남자 후배들에게 부탁해 한우와 한돈, 쌀, 과일, 김치 등 107만 원에 달하는 식재료 집들이 선물을 들고 오게 했다.
남산 타워가 보이는 후배의 옥상 테라스에서 장윤정은 직접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워 잘라 주며 어미 새처럼 후배들을 살뜰히 챙겼고, 이후에도 볶음밥과 바지락술찜에 튀김까지 만들어 주었다.
무명 시절 생활고로 인한 배고픔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 장윤정은 “먹는 게 나는 되게 중요해”라면서 빈혈과 영양실조에 시달렸던 가슴 아픈 과거를 회상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무명 시절 외로웠다"는 장윤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옆에 있어 주면 후배들이 외로워서 포기하는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본 이찬원은 장윤정 환갑 때 후배 가수들이 모여 ‘장윤정 헌정 콘서트’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해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호영이 대기업과 컬래버로 요리를 개발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정호영은 직원들과 함께 사업 협의를 위해 한 대기업을 찾았다. 그 회사 총괄 셰프로 있는 정호영의 친구 김형석 셰프가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할 메뉴 공동 개발을 제안했던 것. 이 자리에서는 업무 진행 방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메뉴를 구상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
메뉴 개발을 시작한 두 셰프는 일식과 양식의 컬래버로 장어파스타와 오리오렌지우동을 만들어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각각 “너무 느끼하다”라는 평과 단가 문제가 제기되면서 실패로 끝났고 이를 보완해 또다시 만나기로 했다.
일주일 후 만난 이들은 협업을 통해 쪽파와 영양부추를 올린 차돌박이파스타와 트러플우동을 완성시켰다. 조리가 끝난 후 시식을 한 일행은 환하게 웃으며 “느끼함을 잡았다”, “색다른 느낌으로 맛있다”라 했다.
이후 마지막 관문으로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1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가 열렸다. 두 셰프는 긴장된 표정으로 직원들의 시식을 지켜봤고 시식을 마친 직원들은 판매 예상 개수와 요리 개발 파트너로 정호영을 선택한 이유 등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질문 시간이 끝난 후 회의장 밖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던 정호영은 김형석 셰프로부터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결과와 함께 자신이 주도해서 만든 파스타가 더 인기가 있었다는 말을 듣고 거만한 표정을 지으며 “내가 다 했네”라 해 갑버튼을 불러왔다.
대기업과 협업한 정호영의 팝업 스토어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