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유희관이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류승수, 김규리, 김호영, 유희관이 출연하는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101승을 달성한 유희관은 지난 1월 은퇴 후 야구 해설활동 및 예능 출연 등 일주일 내내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이날 유희관은 예능 신생아 답지 않은 통통 튀는 예능감과 입담, ‘Next Level’ 댄스까지 망설임 없는 관종(?) 매력을 발산했다. 또 올라프부터 지니, 비와이, 홍현희까지 ‘유희관 닮은꼴’을 끊임없이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관심사는 유희관 수입. 유희관은 “사실 내가 야구를 할 때는 선발투수여서 5일에 한 번씩 일을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요즘에는 일주일에 쉬는 날 없이 매일매일 스케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하고 방송을 3개 정도 하고 있고, 유튜브도 3개 하고 있다. 남는 시간엔 해설하고 하이라이트 방송해야 된다”라며 바쁜 일상을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가 “(스케줄이) 풀로 돌아가는데 수익은 괜찮냐”고 묻자 유희관은 “마지막에 연봉이 3억이었는데 지금 좋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유희관의 말에 안영미는 “그러면 일주일 내내 일을 해야지”라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유희관은 이날 야구계 핵인싸답게 선수 시절 연예인 시구 지도를 전담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고현정의 시구 지도를 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포스가 느껴져 말을 쉽게 걸지 못했다. 시구 끝난 뒤 기념사진에서 장난스러운 뽀뽀 포즈를 취하셨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스타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MC들의 질문에 유희관은 “스타 좋아한다. 오늘도 ‘라스’ 나와서 봐서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더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