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마약 투약 혐의 부인 “우울증 치료 영향” [종합]

입력 2022-09-14 09: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상보 마약 투약 혐의 부인 “우울증 치료 영향” [종합]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상보는 13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단 한 번도 마약을 한 적도 없고 마약을 본 적도 없고 그 마약을 한 사람과 관계된 사람과 연결된 적도 없다. 지금 복용하는 건 심리 안정제”라고 주장했다.

2009년 아버지가 사망한 후 우울증을 치료해왔다는 이상보. 그는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숨지면서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약물 복용을 더 늘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당시 마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이유는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상보는 “일반 배우에서 하루아침에 눈 떴더니 마약 배우가 됐다”면서 “사람들은 때때로 거짓에 열광하더라.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고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지난 10일 40대 남성 배우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으며 간이 마약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40대 남성이며 2006년 지상파 드라마 조연으로 데뷔한 주조연급 배우. 이에 온라인상에서 박해진과 이무생 등이 거론돼 피해를 입었고 양측 소속사는 “사건과 무관하다.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11일 한 매체는 “A씨는 이상보”라고 실명을 공개했으며, 또 다른 매체는 이상보가 체포될 당시 CCTV 영상을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이상보로 추측되는 한 남성이 술에 취한 듯 휘청거리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한편, 1981년생인 이상보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로맨스 헌터’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루갈’ ‘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7월 종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