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108회에는 15세 나이 차를 극복한 결혼 4년 차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준용, 한아름 부부는 깜짝 놀랄 병력을 공개했다.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이 2013년 대장 용종 3822개를 발견 후 대장 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
한아름은 "정확한 병명이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라고 한다. 유전이란다. 그래서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차고 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전보다 더 행복하고, 저는 안 아픈 때로 돌아가게 해준다면 안 돌아갈 거다"라며 "거긴 최준용이 없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VRC속 최준용은 24시간 배변주머니를 착용 중인 한아름을 위해 배 마사지를 해줬고, 한아름은 남편이 끓여준 라면을 먹은 뒤 배변 주머니를 갈았다.
한아름은 "보통 분들은 변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잖나. 저는 허리도 안 펴지고 식은땀이 나고 기어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장이 꼬이면 괴사가 되고,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하는데 제가 소장이 기형적으로 작아 도려냈을 때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