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서하얀 “친모 아니니까” 자괴감에 눈물 (종합)[DA:리뷰]

입력 2022-09-20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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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서하얀 “친모 아니니까” 자괴감에 눈물 (종합)[DA:리뷰]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계모로서 느낀 힘든 점을 고백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박사를 찾아 부부 상담을 받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하얀은 “완벽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낮은) 자존감이 있다. 우울감도 느꼈다”고 고백했다. 중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털어놓은 서하얀. 그는 “엄마가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서 빨리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완벽해야겠다’ ‘성공해야겠다’ ‘그걸(부모님의 이혼)로 흠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나고 나니까 주변에도 되게 많더라. 그 당시에는 나만 이렇다는 생각으로 갇혀 지낸 것 같다. 알고 보면 사는 거 다 똑같은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서하얀 역시 2017년 1월 임창정과 결혼하면서 ‘재혼 가정’을 이뤘다. 앞서 임창정은 2006년 11살 연하의 프로골퍼와 결혼해 세 아들을 품에 안았지만 2013년 이혼했다. 서하얀과 임창정은 2019년 태어난 막내까지 다섯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다.

서하얀은 자신의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따뜻하게 맞아준 아이들이 기특했다고. 하지만 그는 둘째 아들의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바쁜 임창정과 아들을 대신해 유학에 필요한 서류를 홀로 준비했다는 서하얀은 “법정 대리인에서 좀 막혔다, 서류를 떼러 가더라도 친모가 아니니까 그런 부분에서 조금 힘들었다, 당연히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럴 때마다 자괴감이 들더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노규식 박사는 서하얀에 대해 “갈등을 싫어하는 유형이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다. 자아가 센 편은 아니고 불안도가 조금 높다. 작은 일에도 크게 걱정하는 성향이 있다. 속에 화가 정말 많은데 강하게 통제하는 스타일이다. 본인이 힘들고 답답해진다”면서 “화를 낼 때 용기가 필요하다. 내 감정을 표현하는 건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기 때문에 용기가 필요하다. 남편이 도와주시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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